완도군은 20일 “전남도가 주관한 ‘청정 전남 으뜸 마을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직접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높이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에서는 군외면 중리를 비롯해 신지면 양지, 고금면 봉암, 청산면 청계·도청2리 등 5개 마을이 우수 마을로 뽑혔다.

중리마을은 마을 산책로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했고, 양지마을은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집적소를 조성했다. 봉암마을은 봉황산 등산로를 정비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청계마을은 장례식장 외벽에 도자기 벽화를 그려 포토존으로 재탄생했으며, 도청2리 마을은 역사 골목 장미 넝쿨 조성, 으뜸 마을 사진전 등 주민 주도의 경관 개선 활동과 관광 자원 연계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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