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2030교실을 유아 22개, 초등 34개, 중등 17개 등 총 73개를 신규 지정하고,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확산에 나선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2030교실은 국내외 교육기관과 함께하는 수업 교류와 생활 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활용·AI 협력, 기후 위기·인구 감소·지역 상생 등 학교급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업 모델을 선보인다.

전남 2030교실은 신규 73곳과 기존 133곳 등 총 206곳이며, 학교 현장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3월 추가 공모가 이뤄진다.

2030교실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과 전남이 직면한 2030년 교육 상황에 대비한 수업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단순한 수업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수업의 본질을 성찰하며 지역이 처한 위기와 과제를 탐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배움을 지향한다.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에 조성된 2030교실도 지속형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으로 기존 2030교실을 수업 연구 성과 나눔의 거점으로 삼아 전남 수업 대전환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2030교실 인증제’를 운영해 조성된 교실이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AI 기반 수업과 학생 주도적 배움이 학교 현장에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