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6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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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팔마비’ 국가지정 보물된다
고려시대 지방관 최석 청렴 기린 비석…역사적 가치

  • 입력날짜 : 2021. 01.26. 20:50
순천 ‘팔마비(八馬碑)’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순천 팔마비를 비롯해 지방유형문화재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팔마비는 고려 말 승평 부사를 지내고 전출한 최석(崔碩)의 덕을 기려 고을 사람들이 세운 비석이다.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송덕비의 효시이자 청백리의 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는 팔마비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해 팔마비가 갖는 역사적 의미 조명과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조사 등을 실시해왔다.

지난 20일에는 허석 순천시장이 문화재청을 방문해 팔마비의 보물지정 의미를 문화재청장에게 직접 설명했다.

고려사 열전(列傳)에 따르면 승평부에서는 수령이 교체되면 말 8필을 기증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최석은 비서랑의 관직을 받아 승평부에서 기증한 말을 타고 개성으로 떠난 뒤 기증받은 말과 자신의 말이 승평부에 있을 때 낳은 망아지까지 합해 돌려보냈다.

이후 승평부는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수령에게 말을 기증하는 폐단이 사라졌고 읍·민들은 최석의 청렴함을 기리기 위해 팔마비를 세웠다고 기록돼 있다.

최석의 팔마비는 1281년 12월 이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팔마비는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에 훼손된 비석을 1617년(광해군 9)에 순천 부사 이수광이 복원해 다시 세웠다.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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