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기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리콘밸리 현지 파트너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한 지역 내 우수 인공지능 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역은 실리콘밸리 대표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플러그앤 플레이의 멘토를 맡고 있는 기드온 마크(Gideon Marks), 샌드 힐 엔젤의 짐 코너 등 5명의 우수한 투자자가 맡았다.

이날 참가 업체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 14곳으로, 최근 3개월 간 해외네트워킹 전략과 투자유치(IR) 역량강화교육, 글로벌 투자자(VC, Venture Capital)와 직접 연계한 멘토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집중해왔다. 이번 설명회에서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은 오는 10월 실리콘밸리 방문과 현지 투자자·협력사 대상 투자유치(IR)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들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기업별 투자자 매칭과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광주-실리콘밸리 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지역 내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는 지난 2019년부터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국적 등을 따지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관련 기업의 세계적인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실리콘밸리에서 광주의 목표와 비전을 찾았다”며 “이후 광주는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 광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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