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더라도 사회로부터 어린이가 보호받는 안전한 세상이라면 어른들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년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어른들의 부주의와 이기심이 불러오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리 사회는 교통 안전을 보호하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통학버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점검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1개월간) 경찰·지자체·교육청·도로교통안전공단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경찰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작·종점 표시 등 신규 교통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사회의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는 어른들의 노력을 기대해 본다.

<김정원·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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