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포함한 호남 권역 기업들의 혁신적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호평을 얻고 있다.

8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디자인기업,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들이 올해 미국 CES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7건을 수상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2024년 서남권 디자인 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에코피스㈜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사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 전시를 앞두고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오른디자인이 디자인한 에코피스㈜의 ‘힐링보트’는 도심 속 호수에 설치돼 시민들의 수상레저 활동과 함께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융복합 제품으로, 스마트 도시(Smart Cities) 분야에서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힐링보트’는 2024 대한민국 굿디자인(GD) 선정, 핀업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디자인바이가 디자인한 ㈜나눔테크의 자동 심장 충격기가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그린토크의 골프 퍼팅 매트 ▲㈜에코프랑의 하수 악취저감 스마트시스템 제품 디자인이 GD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마하디자인랩이 디자인한 마마숲의 모듈형 가구 ‘꿈꾸는 나의 동굴’도 핀업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국내 및 해외 어워드 수상은 지역 디자인의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혁신적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마케팅 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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