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버스킹월드컵 공연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이 동구의 주요 문화 사업을 이끌며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펼쳐낸다. 재단은 올해 18개 사업을 중심으로 일상 속 생활문화가 꽃피는 주민 주도 문화예술 활성화, 지속 가능한 체류형 예술여행 중심도시 조성, 융복합형 글로벌 축제 육성 등을 문화·관광·축제의 방향으로 삼는다.

먼저 재단은 동구민 대상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 도심 야간 명소를 활용한 장소형 브랜드 공연 ‘빛의 콘서트(가제)’ 등 주민 곁에서 문화예술 향기를 전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문화소외계층 대상 찾아가는 예술배달 서비스 ‘문화보따리’ 사업도 호응에 힘입어 올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동구 9보를 활용한 교육콘텐츠 ‘보물탐험대’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하며 동구 스트릿 문화자산을 활용한 스트릿 댄스 캠프를 개최해 다채로운 로컬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체류형 예술여행 도시 광주 동구’ 브랜딩을 위한 ‘광주 아트패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광주 아트패스’는 지역 문화예술·관광자원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구축한 스마트 관광플랫폼이다. 광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쉽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과 함께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쓴다.

또한 동구 골목에 스토리를 입혀 ‘체험, 쉼 그리고 미식’이 있는 광주 대표골목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

특히 기존에 활동 중인 동구친구, 주민문화해설사 등과 연계해 로컬성을 강화하고 연극·버스킹·뮤지컬 형태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해설 기법을 도입해 핵심 상품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세계 최대 버스킹 음악축제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아 더욱 재밌고 친근한 축제로 다가온다.

올해는 32강 라이브 경연과 함께 유명 인디뮤지션 초청공연과 댄스, 넌버벌 공연을 확대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리스트에서 커버곡 1곡을 경연곡으로 부르도록 하는 규칙을 마련해 축제 대중성, 흥행성도 꾀한다. 또 시민 심사위원제를 도입해 경연 공정성을 높이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구가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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