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지난해에도 민원 친절 응대 및 신속 처리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북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북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부처,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행정기관의 대민 접점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민원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7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 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점수에 따라 ‘가’부터 ‘마’까지 5개 등급을 매겼다. 북구는 고충 민원 처리 부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민원 취약계층 배려와 민원 업무 담당자 보호 부문에서도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또 국민신문고 운영 시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답변내용의 충실성 면에서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는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구민고충처리위원회를 적극 운영해 구민들의 고충 민원 해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유권 이전 셀프등기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민원 편의 제공을 위한 시책 발굴에도 활발히 나선 점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를 확대하고 민원 업무 담당자 보호를 위한 안전 장비 보급 및 힐링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5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성과는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체감도 높은 민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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