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는 1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해 투어해설사와 고객지원 직무에 각각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직원을 최초로 채용했으며 시각장애인 해설사가 진행하는 ‘ACC 한바퀴’ 투어 프로그램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그동안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공단과 함께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해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투어해설과 공간 안내 등 서비스 영역에서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확대했다.

‘ACC 한바퀴’ 프로그램은 전당의 공간과 역사, 수목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해설 투어로 이번에 채용된 시각장애인 해설사는 관람객에게 ACC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송춘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전시 공간과 콘텐츠 해설 분야에서 시각장애인 해설사가 활동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 미술관·박물관 등에서도 장애인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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