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2025년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행사에서 종합챔피언 등 으뜸한우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일 “2025년 제41회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종합챔피언상에 보성 조정화 농가, 고급육 부문 대상 수상에 광양 서병근 농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우량한우)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고급육)의 전문심사위원이 출품축 113마리(우량한우 85마리·고급육 28마리)를 종합 심사해 우량한우 20마리, 고급육 3마리, 우수 시·군 및 축협을 각각 3개소 선정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상인 우량한우 종합챔피언상을 받은 보성 조정화 농가의 한우는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 몸과 다리의 균형이 우수했다.

이는 밀식사육을 하지 않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한편 전남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 계량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분석이다.

고급육 부문 대상을 받은 광양 서병근 농가는 육성비육부터 발효 사료를 직접 제조해 자유 채식하고 있다.

근내지방의 분포와 얇은 등지방, 넓은 단면적이 조화를 이뤄 육질과 육량 모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부문별 1등인 최우수상에 암송아지 고흥 김지훈 농가, 미경산우(송아지를 생산한 경험이 없는 암소) 곡성 조신익 농가, 번식암소1부 영암 문영식 농가, 3부 장성 장행순 농가, 최우수 시·군에 영암군, 최우수 축협에 영암축협이 선정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는 대한민국 한우산업 1번지”라며 “축산농가와 적극 소통하면서 AI 첨단 축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축산업 경쟁력 확보 기반을 구축, 돈 버는 축산,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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