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연기했다.

11일 강 시장 측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출판기념회를 잠정 연기했다.

강 시장은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내부 조직을 재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전면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40대 남성 1명이 구조됐으나 사망했다.

현재까지 나머지 매몰자 가운데 1명의 위치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즉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 구조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 등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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