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인 광주와 전남은 북동쪽으로는 어머니같이 넓은 품을 자랑하는 지리산이 있고, 중국 대륙과 이웃하는 남서쪽으로는 광활한 황토밭이 펼쳐져 있다. 남쪽으로는 고대로부터 안전한 뱃길, 무역로의 역할과 풍부한 어산물을 제공하는 대양이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현대에 들어서는 풍부한 노동력을 국가 경제의 산업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폄훼를 막고 오월정신 계승·발전을 위해 광주시 조례를 통폐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헌법 전문 수록과 진상규명 등을 명시해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배경도 작용했다.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와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도 기존 조례의 한계에 따른 정비와 함께 통합 조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유공자유족회, 광주전남추모연대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 단체는 사적지 24호인 구…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진짜 엔데믹’이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까지 마스크 착용과 선제검사 의무가 해제된다. 시점은 5월1일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조정돼 자율적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확진자가 크게 줄고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이 고려됐다. 실제로 광주의 주간 신규 양성자는 3월1째주 191명→2째주 210명→3째주 23…

광주 청년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저조한 출산율과 고령화 사회에서 광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큰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정착해 살아가고 있다. 개학 이후 북적이던 대학교 상권도 한적하기만 하고 용돈을 모아 옷을 …

과거 마약은 영화에서만 볼 법한 소재로 쓰였고 우리 일상에서 보고 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SNS의 발전으로 마음만 먹으면 마약류에 속하는 약품들을 SNS를 통한 비정상적인 루트로 구매하기가 쉬워졌다. 특히 가격도 예전처럼 비싸지가 않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마약 유통상인들이 서로 가격 경쟁을 하기 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2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87병상으로 진료를 시작한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암 치료를 특화했고,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또 서울 대형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고가 장비를 갖췄다. 현재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다빈치 SP·…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대 사회보험료(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자동이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7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The건강보험(모바일앱),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또는 가까운 공단 지사에 방문해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를 신규 신청한 세대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접이식 손수레(카트)를 지급한다. 경품행사 응모는 공단 누리집 또는 사회보험…

올해 3-4월 조선대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방사선 치료 암 환자 수는 2천5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19명에 비해 38% 증가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가 집단 이탈한 시기인 3-4월 진료 환자 수는 1천81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789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조선대병원은 전공의 사태로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워지면서 최첨…

“정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곡성의 한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장애인이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이는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

‘공간’이 주는 의미는 저마다 특별하다. 개개인이 지닌 ‘공간’에 대한 기억은 시각적으로 경험한 강렬한 인상, 피부로 와닿는 촉각이나 특유의 냄새 등으로 머릿속에 각인된다. 오래된 기억 속 ‘공간’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 중인 박인선 작가를 지난 16일 남구 봉선동 카페 부띠크그레이어에서 만…

오늘은 그레고리력으로 114번째(윤년일 경우 115번째) 날에 해당한다. 2024년 4월의 넷째주 수요일 오늘의 운세를 확인해보자. -띠별운세 2024년 4월 24일- 쥐띠: 뜻밖의 상황에 부닥치는 덕분에 원하던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36년생 사사로운 일로 인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없다. 48년생 누군가…

해남군이 피톤치드가 풍부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힐링축제를 선보인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산림치유 공간인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27-28일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해남군 계곡면 흑석산(653m)에 자리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산림복합 휴양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전문 산림교육 등을 운…

고흥군이 영남면 대옥대도에 글로벌 호텔리조트를 조성하는 태양의 섬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식스센스, 태양의 섬’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 도입하는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추진 대상지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세컨드홈 활성화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확대 등의 방안을 포함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규모 관…

강진군이 음악도시 조성을 위한 거리공연 지원사업으로 전국 버스커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강진군은 23일 “오는 5월부터 일상속에 음악이 있는 음악도시 강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 없는 음악문화의 거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 강진의 밤을 음악으로 수 놓을 이번 사업에는 거리공연이 가능한 버스커라면 지원 조건에 맞춰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버스커에게는 공연비 지급과 강진군 …

영암군 신북면청년회는 “최근 신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면민과 향우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신북면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색소폰, 고고장구 연주가 있었고, 고향을 지지하는 기부가 이어졌다. 신북면 용산리 출신인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고문은 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인재육성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고, 이중 5천만원은 면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이하남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