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초원과 울창한 숲, 푸른 바다와 황금빛 사막, 하늘에 닿을 듯한 높은 산까지. 놀랍고 다채로운 것들로 이뤄진 아시아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자연과 생활’ 영역의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신규 상설전시를 선보인다. ‘우리 모두의…

광주시 역사민속박물관은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맞아 내년 2월1일까지 기획전 ‘기억의 윤리, 평화의 언어’를 연다. 이번 전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과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광주와 깊이 연결된 김대중 대통령의 삶, 광주를 문학의 뿌리로 삼아온 한강의 작업, 지역 사진작가들의 5·18사적지 기록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정칟역사·문학·사진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형태…

5·18민주화운동 한 달 전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벌어진 노동자 집단항거 ‘사북항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광주독립영화관은 10일 오후 4시 다큐멘터리 ‘1980 사북’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영화 ‘1980 사북’은 1980년 4월, 열악한 노동 환경과 낮은 임금, 어용노조에 분노한 광부들이 스스로 거리로 나서며 마을 전체가 격렬한 대치 상황으로 번진 사북항쟁을 다룬다. 당시 광부들은 사북을 장악하고 바리케이드를 구축했으…

러시아 음악의 두 거장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작품이 추운 계절 따스한 선율로 희망을 전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의 401회 정기연주회 ‘Winter Rhapsody’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지휘자 정한결이 이끄는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

한국 감성 충전&웃음 치료 연구소 양석승(전 광주대 교수·사진) 소장은 10일 오후 2시 대인동 한국감성충전&웃음치료연구소 3층 음악실에서 제7회 ‘양석승 박장대소(Show)’ 행사를 개최한다. 양 소장은 고전·현대·글로머 유머 등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초대 공연에서는 …

미황사 일주문을 넘어 ‘마음을 버리는 108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108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서 마음속 번뇌를 하나씩 벗어던진다. 108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천왕문에 도착한다. 천왕문에서 윤장대를 한 바퀴 돌린다. 윤장대는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불가에서는 윤장대를 한 바퀴 돌리면 …

작년 12·3 불법 비상계엄사태가 1주년이 지났고, 이재명 정부 출범 또한 6개월을 맞았다.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이었음에도 ‘경주APEC정상회의’와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이 마무리 되면서 특검과 내란 재판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고는 있지만 국정(國政)은 상당부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민주주의 국가에…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입지자들은 출판기념회 개최, 주민 접촉면 확대 등으로 인지도를 올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각에서 지속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한 광주·전남에서는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광주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여성전략특구’를 지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일단 광주…

광주·전남의 이주배경인구가 15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 9만9천54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5만864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할린 동포 등 본인이나 부모가 국적 판정을 받은 사람, 해방 이후 국내로 들어온 탈북민과 그 자녀까지 포함했다. 외국인 주민 자녀 연령도 만 18세 미만에서 전 연령대로 조정, 보다 포괄적으로 정비됐다. 이주배경인구가 꾸준히 늘어…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을 바라보는 시선은 흔히 ‘부족함’에 머물곤 한다.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고 또래 관계에서 서툰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쉽게 “뒤처진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아동들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 단지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행사를 기획하는 일은 매 순간이 전쟁이다. 수백 명의 인파, 화려한 조명, 터져 나오는 음향 속에서 나는 1분 1초를 다투며 현장을 지휘한다. 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 일이 나의 본캐(본래 캐릭터)라면, 일이 끝난 뒤 돌아와 조용히 텍스트를 만지는 출판사 대표로서의 삶은 나의 부캐이자 안식처다. 가장 시끄러운 곳…

담양군은 “최근 월산면 봉명경로당과 대전면 서·동부경로당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대상지 선정 사유와 지적재조사사업의 목적, 추진 절차, 주민 협조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지적재…

-최인태의 오늘의 운세(2025년 12월 10일) 쥐띠: 미끼를 달아놓은 낚싯대에 잔고기들의 입질이 잦다. 포인트를 옮기든지, 때를 다시 잡는 것이 좋겠다. 36년생 물이란 흐르는 것을 전제로 유익한 것이다. 48년생 언제나 소인배들의 입이 더 많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60년생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

오늘은 그레고리력으로 344번째(윤년일 경우 345번째) 날에 해당한다.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를 확인해보자. -띠별운세 2025년 12월 10일- 쥐띠: 미끼를 달아놓은 낚싯대에 잔고기들의 입질이 잦다. 포인트를 옮기든지, 때를 다시 잡는 것이 좋겠다. 36년생 물이란 흐르는 것을 전제로 유익한 것이다…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전남지사 선거전이 본격 점화됐다. 현역인 김영록 지사가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지를 확고히 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고, 다선 국회의원 그룹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선의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