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37 버스 맞나요? 타도 되는 건가요?”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9일째인 16일 오전 8시께 남구 봉선삼익아파트(남)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들 10여명의 표정은 다소 초조해 보였다. 버스 파업에 따른 배차 지연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게 되면서 대부분은 “평소보다 일찍 나오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에 ‘불문경고’ 처분이 내려지자 남구 노조가 “솜방망이·면죄부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 인사위원회는 남구가 징계를 요청한 A 동장에 대해 최근 사유는 인정되지만 처분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며 불문경고 조치를 내렸다. 불문경고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공무원 징계 종류에 해당하지는 않아 법적 징계는 아니지만, 인사기록 카드에 해당 내용이 기…

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센터장에 대해 내린 파면 처분은 정당했다는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4부(임솔 부장판사)는 A씨가 광주시 자원봉사센터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 절차의 적법성이 인정되고, 각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되며, 징계 양정도 적정하다. 파면 처분이 무효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근무 중…

완도경찰이 70대 어르신의 현금 3천만원이 든 가방을 신속하게 되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 16일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완도 청산면에 거주하는 A(75) 할머니가 금융기관에서 만기된 적금 3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부산에 거주하는 아들의 집을 가기 위해 완도읍으로 오는 과정에서 돈이 든 가방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경찰은 할머니가 충격으로 구체적인 행적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 연관성 여부…

해남에서 이웃 주민의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70대가 소사했다. 1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해남군 북일면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약 3시간20분 만인 오전 6시28분께 화재를 완진했다. 불이 난 주택 마당에선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A(7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대부분 불에 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주택에 거주하던 50대 부부는 불이 크게…

16일 광주 북구 임동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광주봉사관에서 열린 ‘사랑의 제빵’ 나눔 행사에서 운암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적십자 자원봉사단원들이 관내 경로당 9개소에 전달할 빵을 만들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귀농어·귀촌인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부터 인구 늘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 현재까지 604가구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 약 1억6천200만원의 수질검…

2025 빛고을 50+일자리 사업 발대식이 16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50+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장년층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중장년 50+ 정책’의 하나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 장년층이 지역사회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생애 재설계형 일…

전남도는 16일 “청년정책 제안, 의견 수렴, 지역 청년과 네트워킹 등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의 목소리’ 제7기 위원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70명 이내다. 시·군 추천(약 40명)과 공개 모집(약 30명)으로 이뤄진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45세 이하(1980년 1월1일-2007년 12월31일 출생자)…

광주시는 16일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폐수 무단 방류 등 불법행위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감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총 3단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송언석(62·경북 김천·사진)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06표 가운데 과반이 넘는 60표를 얻으며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 의원과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구)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성원·이헌승 의원은 각각 30표·…

지난해 2월 개통 이후 잦은 오류가 났던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이 여전히 세금 납부철이면 일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결된 온라인 납부 창구인 위택스에서 서류 발급 오류가 생기면서 개통 초기 수준을 웃도는 수천건의 민원 전화가 쏟아지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을)…

전남도가 796억원의 초과 세입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남도의회 강정일(더불어민주당·광양2)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결과 세입 예산 추계 오차, 체납관리 미비, 과오납 환급금 증가 등 재정 운영의 문제가 확인됐다. 세입 예산의 경우 지방세 수입 초과 491억원, 세외수입 미편성 징수결정액 392억원 등 총 796억원의 초과 세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당해 세출 예산에 활용되지 못했다. 202…

전남도는 16일 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도, 시·군, 공직유관단체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청렴페스티벌’을 열어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청렴페스티벌은 ‘실천하는 청렴’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청렴 교육, 청렴 관련 퀴즈풀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 철저한 후속 대처를 위해 소실된 유해화학물질의 종류와 양 등을 투명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광산구1) 의원은 16일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유해화학물질을 연간 4천900t 사용하는 사업장으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