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하천 몽어 등 물고기 집단서식 확인
　여수시내 중심하천인 연등천에 1백여마리의 몽어떼를 비롯한 물고기가 다시 나타났다.
　연등천에 이처럼 물고기가 돌아온 것은 하상을 정비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질이 양호해진 때문. 둔덕동 용수마을에서 발원, 남산동 연등교까지 5.7㎞를 흐르는 여수시의 중심하천이지만 생활하수가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사라지고 악취를 풍겨 정화사업이 절실해 여수시가 지난 97년부터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를 추진하고 올들어 하수처리장이 가동되면서 수질개선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 것.
　실제로 지난 9월 말 조사한 하천수의 수질은 BOD 2.5ppm, COD 7.1ppm로 지난해 3월말 8.1ppm과 16.2ppm에 비해 수질이 현저히 개선, 2급수에 해당하고 있다.
　여수시는 하수종말처리장 가동에 따라 하천수가 고갈되는 현상을 방지하기위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하천수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연등천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이광일기자 kile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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