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까지 눈…추가피해 우려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서해안 지역에 또다시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해남, 영암, 무안,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 서해안 8개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또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장성, 화순, 보성, 순천 등 광주·전남 내륙지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광양, 여수, 고흥, 완도 등 전남 남해안 4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 대설경보나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며 "13일 밤까지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은 당분간 눈을 동반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폭설 피해복구작업 장애와 농작물 냉해 피해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13일 오전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하 7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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