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발생, 인근 상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31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7분께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공사장 인근 지하 매설 상수도관(지름 600㎜)이 파열됐다.

이는 도시철도 공사 중 지면을 파내는 작업(터 파기)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지탱하는 토사가 유실, 이음새 부분이 이탈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사고로 수돗물 약 9천t이 쏟아져 인근 상가 8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봤다.

당국은 우선 파열 상수도관의 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인근 주택과 상가 등에 수돗물을 우회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해당 공사 구간은 앞서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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