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장품 보관 노하우
　
　기온이 올라가면 집안 화장대 위의 화장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점점 달아오르는 열기로 인해 화장품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고 아껴뒀던 화장품의 뚜껑을 여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누구나 한두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화장품의 보관 적정온도는 10도에서 30도. 즉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좋은 기온이 화장품의 보관에도 적합한 셈이다. 기온이 30도가 넘으면 화장품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특히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화장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 여름도 그 어느해보다도 무덥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화장대 위의 화장품을 수시로 점검해보자.
　
　필요한 만큼만 사라
　일단 한꺼번에 화장품을 너무 많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특별 세일이나 프로모션에 혹해서 미리 사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화장품을 묵히는 지름길이다. 또 구입시 반드시 제조 일자와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사고자 하는 화장품의 용량이 두 종류라면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한다. 큰 용량을 사용할 경우 유통기한을 넘기기 일쑤인데다 질려서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묵혀두기 때문이다.
　여름철 직사광선은 NO
　레티놀, 콜라겐 등 기능성 제품의 경우 고온은 치명적이다. 만약 화장품을 따뜻한 곳이나 햇빛이 드는 곳에 보관했다면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다. 특히 여행중 더운 차안에 장시간 놓아둔 화장품의 유효기간은 단축된다. 차 안에 놓아둔 립글로스나 립스틱 같은 경우는 35도 이상 올라가면 물러지거나 휘게되고 선크림도 직사광선에 의해 열을 받으면 내용물이 묽어져 상하기 쉽다.
　미용도구는 청결하게
　화장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미용도구들의 청결상태 또한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 왕성한 피지분비와 땀, 습기가 더해져 오염된 도구는 피부트러블을 유발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퍼프나 아이섀도 팁 등의 미용도구는 깨끗이 세탁한 후 사용하는게 좋다.
　습기 많은 곳은 피해라
　일단 습기가 많은 곳에 있던 화장품은 의심을 해봐야한다. 높은 습도가 화장품을 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제품 만지기전에 손을 청결히
　보통 화장품은 손이나 공기에 의해 오염되고 변질된다. 손에 덜었던 내용물을 다시 용기에 넣었을 경우에는 특히나 치명적이다. 세균이 그 안에서 번식해 트러블을 유발시킨다. 특히 크림종류의 화장품을 덜어낼때는 반드시 숟가락을 이용하도록 한다.
　오래된 화장품은 버려라
　매일 아침저녁으로 뚜껑을 여는 토너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 성분이 분리되면 변질됐다는 증거. 색깔이 변했거나 침전물이 쌓였다면 과감히 버려라. 특히 제품을 짜낼때 농도가 묽어져 물이 섞여 나온다면 반드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화장품 유효기관 및 관리법
　
　1. 로션·스킨·에센스^최소 개봉전 3년, 개봉후 1년을 지켜야한다.
　2. 크림류^수분크림, 영양크림, 아이크림 등 크림 종류의 화장품은 쉽게 상하기 쉽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기 때문에 15도 안팍에서 보관하는게 좋다.
　3. 마스카라^공기와 자주 접촉하다보니 개봉후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사용하면 적당하다. 그 이상이 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바르더라도 가루가 많이 떨어진다. 특히 사용시에는 되도록 공기가 안들어가도록 하고 마스카라 술을 여러번 넣엇다 뺐다하면 액이 빨리 굳기 때문에 나선형으로 돌리듯이 부드럽게 뺀다.
　4. 립스틱·립글로스^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이라 그 어떤 것보다도 유통기한을 잘 지켜야한다. 보통 개봉에 상관없이 2∼3년이 원칙. 립스틱 같은 경우는 입술에 직접 바르는 것보다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는 것이 좋다.
　5. 트윈케익·파우더^개봉후 1년간 사용하면 좋으며 무엇보다도 퍼프에 신경을 써야한다. 주로 퍼프로 인해 화장품이 쉽게 상한다. 파우더는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사용후에는 잘 흔들어서 뭉침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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