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수시로 한반도에 엄습했던 강추위가 남은 겨울기간에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올 겨울 이상 한파와 폭설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진정돼 한파에 버금가는 강추위는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청은 4절기 중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大寒)인 오는 20일 눈소식이 있지만 낮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고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고기압 세력이 약해진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1일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아졌다가 주말을 고비로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9일 광주·전남지방은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며 오전에는 대체로 맑겠고, 오후에는 차차 흐려지겠다.
/오경은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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