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올 겨울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배수지 등 상수도시설을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동파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당 및 화장실 등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 등을 이용해 배관을 감싸고, 수도계량기는 보호통 속에 헌옷 등을 채우고, 외부에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돗물을 조금 틀어놓아야 하고,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경우는 출입문 또는 창문이 열려 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군은 특히 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에 뜨거운 물로 녹이면 파열되기 쉬우므로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일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상수도관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야간 및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상수도 비상복구지원팀과 대행업체로 구성된 생활민원 처리반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파방지계량기 429기를 교체했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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