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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변종 성매매 ‘숨바꼭질 영업' 단속 골머리
올해 상반기 113건 적발…불법행위 갈수록 지능화
학교 정화구역까지 버젓이 영업…강력 제재 필요

  • 입력날짜 : 2015. 08.31. 20:40
광주지역 도심 속에서 신·변종 성매매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성매매 업소가 증가하면서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에서 성매매 업소가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13년도 178건, 2014년 225건,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113건으로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적발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원룸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33건, 기타 31건, 집장촌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수년전과 달리 최근에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원룸 등지에서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현재 키스방, 대딸방, 휴게텔, 유리방, 전립선마사지방, 인형체험방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상태다.

특히 이들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밀번호와 CCTV가 설치된 원룸, 오피스텔 등 접근이 쉽지 않은 음지에 숨어 단기간 영업을 한 후 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단속망을 피하고 있어 경찰은 제보를 통해 장기간 잠복·수사를 해야 적발이 가능한 실정이다.

여기에 성을 상품화해 수요와 공급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경찰이 강력하게 단속할수록 음지화 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단속·적발된 키스방은 간단한 시설 설치로 인해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유사성행위를 하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요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초·중·고등학교 인근인 학교정화구역에서도 버젓이 성매매 등 불법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광주경찰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20일까지 약 1달간 ‘상반기 학교정화구역 특별단속’을 벌였고 성매매 업소 9곳을 적발했다.

또 지난 8월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하반기 학교정화구역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매매가 음성화되면서 주택가로 침투한 신·변종 성매매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의 성 수요가 있는 한 공급이 어떤 형태든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에는 학교 등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구역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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