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정직한 품질만이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품질혁신에 노력해 왔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그에 대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은 전국 중소기업 제조업 분야에서는 유일하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전국 중소기업 제조업 중 샌드위치패널 분야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은 첫 사례로 알고 있다. 오로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만을 위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저와 전 직원들의 강한 의지가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결과다.

▲올해 어떤 주제로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했는지.

-패널압착이 잘돼야 시공자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샌드위치 패널 압착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라는 주제로 출전하게 됐다.

전 분임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압착공정을 개선해 부적합품을 감소시켜 회사입장에서도 원가면에 큰 절감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해마다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출전 당시 어려웠던 점을 꼽는 다면.

-품질분임조 활동은 제조 현장에서 개선점을 찾아 그 결과물을 토대로 회사도 이익이고 직원들의 기술향상 및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근무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시행하기는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

이에 최고의 품질을 만들겠다는 회사의 방침과 대회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동기부여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에게는 외국연수를 보내 주고 있다.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와 관련해 광주시와 유관기관 등에게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광주시와 한국표준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각각 지난 2005년도와 2008년도에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치룬 이후에 아직 대회 유치계획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대회 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 1만5천 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년에도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도전할 의지는 있는지.

-무조건 도전하겠다.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회사는 물론 개인이 발전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품질분임조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꼭 해야 하는 활동이다.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출전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품질분임조 활동의 기본이념 등을 이해한 후, 최고 책임자의 지휘아래 전 직원이 분임조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올해로 (주)대광판넬그룹 설립 15주년을 맞이했다. 평소 경영철학은.

-15년 전 회사 설립 당시 경영이념은 복 있는 사람이었으며 경영방침은 사원과 더불어, 고객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였다. 이에 저와 주변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일터와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내일채움공제’에 제1호 가입 등 무엇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내일채움은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목돈마련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제도다.

솔직히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은 가지만 우리사원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어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 직원들과 중국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정이었는지.

-우수사원 및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여한 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에 다녀왔다. 그 결과 참가자 모두 만족했으며, 이 제도는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사업가로서 이루고 싶은 소망과 계획이 있다면.

-저의 소망은 100년 기업을 꿈꾸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경우 통계에 의하면 설립해 10년을 넘게 경영하는 회사가 전체의 약 15%인데, 저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