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 문신제거, 타투제거를 위해 피부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단순히 패션이나 개성을 위해 문신을 새겼다가, 나이가 들어 결혼이나 취직, 출산 등을 겪으면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광주 오라클피부과 천승민 원장(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특히 노출이 잦은 초여름 시즌에 문신제거를 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문신제거를 원하는 부위도 겉으로 드러나는 등이나 팔, 다리 부위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문신을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일단 문신은 피부 진피층 깊숙이 색소를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신제거 레이저로 알려진 치료를 받더라도 간단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다행히 최근에는 문신제거나 타투제거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문신이나 타투제거에 최적화된 파장의 색소치료 레이저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피코웨이, 피코슈어, 포토나레이저, 루비레이저 등이 있다.

이들 레이저는 피부 진피 층 내 색소 병변 외에는 표피나 진피 조직에 손상을 입히지 않아 안전한 문신제거가 가능한 문신제거 레이저로 손꼽힌다. 특히, 피코센컨드(picosecond) 단위로 펄스가 매우 짧은 피코슈어와 피코웨이 레이저는 낮은 에너지 사용만으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의 색소레이저에 비해 2~5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이용해 더 빠르고 강한 문신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존에 문신제거 치료 후에도 남아 있던 문신 자국을 치료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피코웨이와 피코슈어 레이저는 FDA와 K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 받은 레이저 장비이며, 기존 문신제거의 경우 10회 이상의 치료 횟수가 필요했던 반면, 강력한 에너지로 치료 횟수를 대폭 축소시킨 레이저이기도 하다.

광주오라클피부과 천승민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문신제거는 컬러문신이나 흑백문신 등을 크기와 컬러, 모양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피부 치료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또한 한 번의 치료로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효과적인 레이저로 적절한 간격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파장의 피코계열 레이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피부과 병원을 찾아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받을 것이 당부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문신제거, 타투제거 치료의 경우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후 피부 붉음증이나 붓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문신 제거 치료 전 신중한 상담으로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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