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하는 한센인에 대한 지원·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이 전남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4일 ‘한센병 관리 및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한센병 예방·치료, 새 환자 발견·검진, 교육, 홍보, 사회 복귀, 재활 등 한센인 지원 사업 전반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일부를 전문기관이나 관련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최병용(더불어민주당·여수5) 의원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 조기 발견과 사회 복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전남도의 책무를 강화하고 평균 80.6세로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한센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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