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핵심 거점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도시첨단산단은 광주와 나주혁신도시를 잇는 남구 압촌 및 지석동 일대 15만평 규모로 4월 공식 준공된다. 단지 조성은 완료됐고 확정측량 및 국토부 승인 등 마무리 절차를 밟는 중이다.

74.1%의 높은 분양률 속에 한국전기연구원, LS산전, 인셀 등 37개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지역본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인셀이 들어와 시설을 운영·가동하고 있다.

특히 도시첨단산단은 에너지산업의 요람인 인근 혁신도시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국내 굴지의 공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만큼 연쇄적인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이 곳에는 내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5천600㎡의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 창업보육공간 및 공동 팩토리시설, 연구기관 개방형 오픈랩 등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단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에너지밸리 일반산단은 56%의 공정률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효성종합기술 등 32개 기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은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에너지신산업 기반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평동산단 1-3단지, 첨단산단 1-3단지, 빛그린산단에 총 8.4㎢에 걸쳐 지난 2019년 11월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로 심혈을 기울인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부터 공동신청까지 상생 협력한 결과물이다.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투트랙’을 앞세워 광주가 그동안 전력해온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에너지와 타 산업 간 기술 융복합 트렌드에 대응해 국가 산업을 이끄는 혁신성장 중심지로서의 발돋움을 지역민들은 지금 지켜보고 있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