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하고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지난 2-3일 ‘제2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갑수(기호 1번) 광주시배구협회장, 이강근(기호 2번) 광주시당구연맹회장, 이상동(기호 3번) 북구체육회장 등 3명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4일부터 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기호 1번 전갑수 후보는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체육회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소통과 화합, 공정과 봉사, 변화와 혁신의 체육행정을 꽃피워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선수와 지도자, 기업인, 체육행정가, 사회공헌가로서 50년 가까이 광주체육발전에 봉사해 온 ‘준비된 체육회장’”이라면서 “체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봉사정신, 체육조직을 이끈 행정경험,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신뢰의 리더십을 자산삼아 광주체육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강근 후보는 “민선체육회장 출범은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책임, 광주와 대한민국 체육을 주도적으로 열어가는 원년이었다”며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물리적으로 통합은 됐으나, 하나 된 체육회가 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인사정책, 충분한 예산확보와 투명한 예산정책으로 비인기종목 등 소외된 종목이 없도록 해 소통과 통합의 체육회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체육회 자립과 독립성의 전제조건이 되는 예산확보, 학교체육 부활, 체계적인 생활체육인 지원체계 구축,스포츠 윤리센터운영으로 체육계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전 예방, 스포츠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기호 3번 이상동 후보는 “체육 현장과 체육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위기의 광주시체육회를 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광주시체육회 개혁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체육풍토를 마련하고 체육인들이 체육 현장에서 체육전문가로서 당당하게 서고, 체육인 사회 권위 및 신뢰 회복을 통한 체육인 정체성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3일 광주시체육회관 2층 다목적관에서 진행된다.

투표 당일 후보자 소견발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소견발표 자료는 후보자 측에서 동영상으로 제작해 광주시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후보자의 공약사항도 같은 방법으로 공지할 계획이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