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면 광덕3리 현암마을에서 광일농장을 운영하는 정균관·박경자씨 부부가 농협중앙회 선정 9월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정균관·박경자씨 부부는 수도작과 딸기, 한우축산 등을 통해 연 2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부부는 현재 3만여평의 수도작 농사를 지으며 1천500평의 딸기하우스, 75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다.

특히 20여년간 딸기를 재배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후배 원예농에게 꾸준히 전수하고 있으며 미생물 발효를 통한 선진화된 축산 관리로 1등급 출현율이 78%에 이르는 등 수도작과 축산·원예 분야 선도 농업인으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정씨는 꾸준한 영농 활동과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제28회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과일 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도 제14회 전남도 농업경영인대회에서 우수 경영인으로 전남지사 표창을 받았다.

그는 2008년 창평면 광덕3리 현암마을 이장을 맡아 9년간 마을의 대소사를 돌봤으며 제14대 창평면 농업경영인회 회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섰다.

현재도 창평농협과 담양축협 대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내 박씨 또한 남편과 영농활동을 함께 하면서도 창평면생활개선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였다.

정씨 부부는 선도 농업인으로서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씨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내 가족이 먹는 것을 기른다는 심정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힘썼을 뿐인데 큰 영광을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진 농업기술을 익히며 시설 개선과 효율성 제고로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에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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