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군이 꿈꾸는 미래’라는 비전을 내세워 다양한 아동친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 6대 전략을 중심으로 17개 실·과·소에서 15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전에는 50개 사업 520억원이었던 예산이 2022년 154개 사업 790억원으로 늘었다.

군 전체 예산의 16.6%를 차지하는 관련 예산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군은 정남진장흥물축제 아동참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축제, 어린이날 행사, 장난감도서관 운영, 학생 승마 체험, 버스킹 공연 등 27개 사업에 12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슬로우시티 정책과도 연동해 군정 주요 정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참여와 시민의식 강화사업으로 청소년 참여위원회, 어린이 의회, 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안 동아리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아동친화사업이 실질적인 제도, 정책, 서비스에 녹아들 수 있도록 탄탄한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안전과 보호사업으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개보수,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국가안전대진단 시설물 점검, 탐진강 생태테마파크 조성,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등이 있다.

학교 폭력예방 안전망 구축, 아동학대예방사업 등 10개 부서에서 35개 사업으로 범죄 취약대상인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보건과 사회서비스사업, 교육환경 조성 사업, 아동과 소통하는 가정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아동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

장흥군은 오는 2024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인증기간이 만료되기 전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상위 단계 인증을 밟아야 하는 만큼, 한층 체계적인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복지공동체 완성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단순히 아동뿐만 아니라 여성, 가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장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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