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에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 가운데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당선자는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미래 2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 등 총 7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서미화(1번)·전종덕(11번)·김윤(12번) 후보 등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장애인이기도 한 서미화 당선자(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는 목포 출신으로 목포시의원을 지냈다.

화순 태생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간호사 출신으로 민주노동당 소속 전남도의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광주 출신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다. 그는 광주 동남갑 선거구의 정진욱 당선자와 금호고 동기(8회)이기도 하다.

국민의미래에서는 강선영(5번)·인요한(8번) 당선자가 광주·전남 출신이다.

대한민국 군인 최초 여성 투 스타인 강선영 당선자(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는 여수, 대한민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자인 ‘푸른 눈’의 인요한 당선자(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는 순천 출신이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서왕진 당 정책위의장(12번)이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서 당선자는 영광 출신으로 환경정의연구소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책특보, 서울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2번) 최고위원이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변호사인 그는 대구 출신이지만 순천에서 오랫동안 정치 활동을 해와 ‘친 호남계’ 정치인으로 분류하는 데 손색이 없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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