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술을 마시던 중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친형이 구속됐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자신의 가게 앞에서 친동생 B(2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깨와 복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전치 2-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있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이옥근·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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