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에서 교통법규 위반에 의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을 통한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와 6월 한 달간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14분께 남구청 인근 주월동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온 승용차 한 대가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와 정차 중인 버스 등을 연달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7시45분께 동구 선교동 한 삼거리에선 신호를 위반하며 좌회전하던 차량의 운전자 B(60대)씨가 맞은편 도로에서 과속 직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숨졌다.

지난 27일 오후 11시10분께 남구 대촌동 한 도로에서도 과속 운전하던 C(20대)씨가 자전거를 끌고 가던 보행자를 차로 처 사망하게 한 사고를 냈다.

각 사고의 원인은 신호 위반과 과속 등 교통 법규 위반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사고 다발구역 및 번화가 주변 같은 ‘취약장소’를 선정, 이동식 단속 카메라와 캠코더를 이용해 신호 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의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차량 운전자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전자 스스로 교통 법규 준수 문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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