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자아를 향한 탐색이 조형언어로 펼쳐진다.

전남대학교박물관은 오는 8월28일까지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조유나 초대전 ‘Rose : 내 안의 나를 피우다’를 개최한다.

작가는 인체를 단순화한 조형 언어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소상 작업을 이어왔다.

‘내 안의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과 자아의 본질을 조각으로 표현한다.

유기적인 곡선에 작가의 경험과 감정, 상상이 더해진 독특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전시에서는 ‘자소상에서 확장된 현대인’을 주제로 흉상, 토르소, 전신상, 대형 조각 등 8점을 선보인다.

대표작 ‘Rose’는 인물을 붉은 장미꽃에 빗대어 형상화한 작품으로, 현대인의 내면에 깃든 열정과 사랑, 그 이면의 아픔까지 함께 담아냈다.

김철우 관장은 “많은 꽃이 피어나는 여름, 다양한 감정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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