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42만여 주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21일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전담 TF를 지난 8일 구성했다.

TF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민생경제과를 비롯한 9개 부서와 관내 27개 동이 참여해 총 3팀·6반으로 꾸려졌다.

본격 가동을 시작한 TF는 신청 전 관내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접수창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추가 인력과 장비를 조사한 뒤 업무를 전담할 이들을 한시 채용해 신청 첫날부터 접수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북구는 효죽공영주차장 2층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괄 운영실’을 조성하고 14일부터 5명 내외의 인원이 이의신청 처리와 대상자 적합 여부 확인, 각종 민원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15일에는 소비쿠폰 지급 결정 사항에 이의 또는 문의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모든 동의 동장과 행정서비스팀장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신청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1-25일에는 각 부서별 2명 내외의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각 동에 배치돼 접수 업무를 지원하고 신청 기간에는 전담 콜센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지 못해 미지급 받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시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방문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대상자의 집을 찾아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급 준비가 완료되면 재방문해 소비쿠폰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북구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동별 통장단과 자체 SNS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국민주권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린 특단의 조치인 만큼 주민 모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북구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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