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가족센터는 17일 “전날 오후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 대상 시상식’에서 결혼이주여성 장춘화(49)씨가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구가족센터는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주최한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공모에 장씨를 추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20여년 전 중국에서 이주해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 진취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 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해 봉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장씨는 “언어와 문화 차이를 겪고 사회 진출에 두려움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도움을 주고 나눔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광주서구가족센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이주여성이 함께 웃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혜경 광주서구가족센터장은 “하나다문화가정대상 공모를 통해 많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장씨의 기여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구 다문화가족을 위해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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