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을 앞두고 스미싱 사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한 이번 지원책은 신청 대상자가 광범위하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범행 기회로 삼는 ‘스미싱(Smishing)’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가 매우 크다. 이에 소비쿠폰 신청 일정이 성큼 다가온 만큼, 전 국민의 각별한 유의와 함께 정부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

사실 스미싱 사기는 해외 IP주소를 쓰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검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무엇보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책이다.

이러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일체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 및 SNS는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한 번 더 공식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이용자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우려되는 것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겐 직접 거주지로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 동시에 관련된 스미싱 범죄도 안내해야 한다.

아울러 자녀들도 홀로 계신 부모님이 소비쿠폰으로 인해 스미싱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연락해 주의 사항을 알려줬으면 한다. <이재복·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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