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수)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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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이 단조(minor key)의 진한 울림을 주제로 한 체임버 시리즈Ⅴ ‘Soul in Minor’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광주시향 단원인 바이올린 강다영, 비올라 조수영, 첼로 이후성, 피아노 김동준이 함께 꾸민다. 단조가 지닌 진솔한 감정과 깊이를 실내악 앙상블로 풀어내며, 각 악기가 만들어내는 섬세한 표현과 조화가 무대를 채운다.
첫 곡으로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단조 op.49’가 연주된다. 낭만주의적 서정성과 고전주의 형식미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피아노와 현악기의 섬세한 대화 속에서 감정의 흐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선율은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1번 G단조 op.25’는 네 악기가 긴장과 해방을 오가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끈다. 특히 마지막 악장 ‘집시 론도’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집시풍 선율이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단조가 담아내는 깊은 감성과 연주자들의 섬세한 해석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8월의 끝자락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통해 내면의 울림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광주시향 누리집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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