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둔 광주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역 내 재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21개 표본감시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32주(8월 3-9일) 272명으로 26주(6월 22-28일, 63명)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광주도 0명에서 18명으로 급증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링에서도 무더위 속 냉방기 사용이 많은 7-8월에 코로나 검출률은 평균 18.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6월 3.7%에 비해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의 병원체 조사에서 같은 기간 바이러스 농도가 2배 가량에 달했다.

큰 유행은 없이 올 여름을 보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휴가 이동량 증가와 변이바이러스의 강화된 전파력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각급 학교 개학과 함께 실내 밀집 및 집단활동으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바이러스 변이의 지속적인 출현에 따른 재감염 가능성까지 주시하고 있다. 해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 및 요양기관의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를 써야 하며,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부득이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한다.

세계양궁선수권 준비에 전력해온 광주시는 ‘조기 발견-신속 대응-시민 협조’를 방역 3원칙으로 설정했다. 표본감시기관을 기존 5개소에서 진단·격리·후송·협력이 가능한 종합병원급 21개소로 확대한다. 취약시설 집단발생을 대비해 광주시와 자치구에 전담조직을 상시 운영하고, 학교 안전을 위해 시교육청과도 협업체계를 가동 중이다.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만일 발열·기침 등 증상 시 외출을 삼가고 곧바로 진료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감시체계를 유지하면서 추이를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다. 국제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매머드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에 지역사회의 의지를 모아야 한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