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수철은 농민들에게 1년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기쁜 시기다. 하지만 매년 이 시기에는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 관련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경운기 전복, 트랙터 끼임, 도로 주행 중 추돌 등으로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안전수칙 미준수나 기계 점검 소홀은 중대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브레이크, 조향장치, 타이어, 조명장치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안전장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농기계 운전 중 음주는 절대 금지다. 부족한 일손으로 힘든 농사일을 하다 보면 약간의 반주가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는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행위다.

농기계라도 도로를 주행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자동차로 분류되어 음주운전 처벌 대상이 된다.

비탈길이나 논두렁에서는 저속으로 운행하고, 과적 운반이나 급선회는 삼가야 한다. 야간에는 반사조끼 착용, 등화장치 점검, 야광 반사지 부착 등을 통해 시인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한순간의 방심이 평생의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농민들은 바쁜 추수철일수록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안전이 지켜질 때 비로소 풍년의 기쁨이 완성된다.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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