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0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3위와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합창제는 국내외 합창단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나주 대표로 출전해 섬세한 화음과 풍부한 감성으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05년 APEC정상회의를 기념해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았으며, 인도네시아·일본·중국·필리핀 등 5개국 56개팀, 2천71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12개팀과 국내 7개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뤘다.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나주 판타지아’, ‘두껍이’, ‘치키 차카 초코 츄’ 등 한국 창작 합창곡을 완성도 높게 선보였으며, 나주배를 상징하는 금빛 한복을 입은 단원들이 국악기와 어우러진 무대로 한국적 감동을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짧은 연습 기간에도 단원들이 열정과 팀워크로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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