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클릭아트

광주와 전남의 10월 고용지표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광주는 전년 같은 달보다 취업자가 늘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전남은 일부 산업의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줄며 감소세를 기록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10월 고용률은 62.0%로 전년동월대비 2.2%포인트(p) 상승했고 취업자는 79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6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로 0.3%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1만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명·6.6%)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명·7.2%) ▲건설업(2천명·2.3%)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농림어업(-4천명·-20.3%)은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60만1천명으로 1만5천명(2.6%)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9천명으로 8천명(4.4%)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2시간으로 0.6시간 감소했다.

반면 전남은 고용 지표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남의 10월 고용률은 66.2%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자는 100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3%로 0.2%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1천명·31.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명·3.5%)이 증가했지만 ▲농림어업(-2만7천명·-1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3.6%) ▲건설업(-6천명·-7.3%)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71만3천명으로 1만명(-1.3%) 감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8만3천명으로 6천명(2.3%)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8시간으로 0.1시간 감소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의 취업자 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지난 8월부터 각각 2만명, 1만9천명, 2만6천명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같은 기간 8천명, 3천명, 3천명 감소하며 고용 지표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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