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전국 예술인들을 초청해 ‘예향(藝鄕) 진도’의 멋과 맛을 알린다.

23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과 (사)진도군관광협의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총 2회에 걸쳐 ‘진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미술협회 소속 작가와 미술 전공 대학(원)생, 교원 등 예술인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박3일간 진도에 머물며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갖는다.

진도군은 ▲운림산방 ▲강강술래 ▲씻김굿 ▲진도북놀이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으로, 예술인들이 영감을 얻기에 좋은 예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우선 일정 첫날은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한 작품 활동과 남종화 특강, 진도북놀이 체험 등을 통해 진도의 예술혼을 느낀다.

이튿날에는 진도 미술관 탐방, 토요민속공연 관람, 세방낙조 감상 등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깨우고, 마지막 날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조도면을 찾아 조도등대와 진도타워 등을 둘러보며 섬 고유의 정취를 만끽한다.

진도군 관계자는 “예술인들이 진도에서 느낀 감동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예향 진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관광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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