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서비스 협약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 서비스 협약은 돌봄, 교육, 생활 편의, 문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 서비스를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계획하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행정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신개념 협력 모델로, 영광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6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영광군은 제도 시행 전부터 탄탄한 주민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여민동락 사회적 거점 농장’과 ‘깨움마을학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돌봄·교육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군은 우선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주민 수요 조사와 구체적인 서비스 공급 계획을 수립해 내년상반기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농촌 생활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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