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최근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인구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추진 체계와 정주 여건 개선, 생활밀착형 복지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함평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는 지역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육·장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인구 유출 방지책이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정주형 통합 보건서비스’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이동 진료 차량으로 의료 취약지를 직접 찾아가 진료와 기초 검진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함평군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치 늘리기보다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보건·복지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함평=기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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