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최근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는 지방정부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화활동 활성화 ▲문화기반 도시활력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한다.

동구의 수상 사례는 ‘365일 36.5℃ 인문도시 광주 동구’다.

이를 위해 동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영화·음악·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과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인문·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산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2022년 1월 개관한 ‘동구 인문학당’을 인문 창작과 교류의 중심 공간으로 운영하며 기획 전시, 인문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주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인문·문화 활동도 활발하다. 주민 인문 활동 모임 ‘맬겁시(詩)왔당께’, ‘어린이 시인학교’는 생활 속 인문 활동 저변을 넓히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책 읽는 동구’, ‘인문 동아리 지원’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해 자생적인 지역 공동체 형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눈길을 끌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인문도시 동구의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도심 가까운 생활권에서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의 기억과 자원을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인문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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