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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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인사청문회 곳곳 ‘지뢰밭’
29일 농림장관·금융위원장…조국 청문 일정은 ‘미정’
청문 정국 하이라이트 조국, 여야 사활건 ‘한판 승부’

  • 입력날짜 : 2019. 08.25. 18:09
8·9 개각에 따른 7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부터 개최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7명의 후보자 중 5명의 청문회 일정이 확정됐거나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가장 먼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오는 29일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30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다음 달 2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다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는 미정 상태다.

청문회 개최가 임박하면서 정국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조국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와 거취 문제를 놓고 여야가 극한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줄줄이 이어지는 또 다른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어떤 돌발 변수가 튀어나올지 좀처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를 포함한 후보자 전원의 ‘무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국 낙마’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정밀 검증을 통해 부적격 여부를 철저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청문 정국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조 후보자다. 조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상징하는 만큼 여당은 ‘절대 사수’, 야당은 ‘절대 낙마’를 고수하며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섰다.

민주당은 ‘8월 내 조국 청문회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오는 26일을 청문회 일정 합의 시한으로 못박는가 하면 합의 불발 시 ‘27일 국민 청문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3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 청문회 주관 요청의 건’ 공문을 발송했으며, 두 단체가 고사할 경우의 대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 날짜로 9월 2-3일 전후를 언급하고 있다. 또한 하루가 아닌 3일간의 청문회를 고집한다. 역대 인사청문 대상자 중 이렇게 검증할 의혹이 많은 후보자가 없었다는 논리다.

나아가 한국당은 전날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조 후보자에 부정적 국민여론을 생생히 확인했다며 ‘조국 때리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사모펀드 투자·사학재단과 관련한 의혹의 퍼즐을 이번 주 중 모두 맞춰 청문회 전 ‘완성된 그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나머지 6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적격성을 입증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한국당은 6명에 대한 철저한 자질 검증을 벼르고 있다.

따라서 6명 후보자를 놓고도 여야 간 ‘칼과 방패의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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