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송편을 빚은 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덕분에 명절 같은 하루였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2주 앞둔 22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농성2동 농성광장에선 ‘세대공감 전통문화 잇다-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광주시 주최, 농성2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

아이가 납치됐다며 허위 신고를 한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4일 오전 4시5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애들이 납치됐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사건 경위를 묻는 112 상황실 측에 “직접 와 보면 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로 인해 경찰관 8명과 119구급대원 3명이…

마약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30대가 시민의 신고로 검거, 구속됐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모처에서 액상형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탑승하던 택시에서 내린 후 남구 월산동 한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는데, 이를 본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병원 이송 조치하던 중 특별히 술냄새도 나지 않는데 횡설수설하는 모습…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된 조카에게 가야 할 정부 지원금과 사망보험금 등을 편취한 외삼촌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9월 조카이자 피해자인 B군이 받아야 할 정부 보조금과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B군의 양육에 쓰인 비용이 그에게 본래 지급된 사회보장급여의 총액에도 미치지 않았…

광주시교육청은 22일 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교육발전특구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년도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여건 정책이 안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교사와 학부모,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이건태 국회의원의 ‘지역 소멸 위기, 교육에서 답을 찾자’ 특강, 교육발전특구 성과 공유,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

여순사건 희생자들에 대해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민사 2부(이태우 부장판사)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 142명이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최근 내렸다. 재판부는 국가가 원고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로 총 33억4천700여만원을 산정했다. 이번 소송은 구례 지역 희생자 26명의 유족들이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중 25명이 공무원들…

광주 광산구는 ‘제3회 광산 뮤직 온(ON) 페스티벌’에 역대 최대 규모 9만5천명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 온 순간’을 주제로 지난 20-21일 이틀간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광산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축제 기간 주변 상가 매출이 2-3배 상당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도심국가습지 1호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 일대에서 축제가 진행돼 가을 나들이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가수 십센치(10㎝)와 황가…

광주 동아여자중학교(교장 오광섭)가 학생 중심 교육과 민주적 의사 결정을 통한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사학기관 활성화 대회에서 3년 연속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사학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22일 동아여중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이 69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한 사학기관 활…

“어드벤처 챌린지93 체험을 통해 모험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모험·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 조성한 ‘어드벤처 챌린지93’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원에 전국 최대 규모 모험시설 어드벤처 챌린지93을 개장했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산학협력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22일 켄텍에 따르면 최근 본교 국제회의장에서 ‘켄텍 패밀리(KENTECH Family) 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켄텍 패밀리 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1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제도는 대학과 기업이 ‘가족…

현대자동차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관세 부담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복합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

지난 4년 반 동안 광주·전남지역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279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천587개였던 광주·전남 지역 은행 ATM기는 지난 7월 1천308개로 17.7% 감소했다. 광주는 2020년 908개에서 2025년 7월…

광주상공회의소는 22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대통령실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최대의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과의 면담에서 한 회장은 지역 대학과 5·18 유관단체 및 시민단체 등 11개 기관 공동으로 마련한 건의문을 전달하며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이 아닌 국가재정사업으로의 전환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군 비행훈련센터의 해외 이전 ▲종전부…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22일 “4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반영해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한전은 당초 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둔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대금 2조22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와 부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