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연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일 “당분간 광주·전남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겠으며, 황사를 포함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기상청은 주말인 20일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는 18일 정오를 기해 광주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52 ㎍/㎥으로 매우 나쁨수준, 초미세먼지도 113 ㎍/㎥로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전남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목포·영암·나주·강진·해남·무안·함평·영광·장성·완도·진도·신안 등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고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활동을 할 경우 흡입기를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