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고온건조한 기후로 오존주의보가 예년보다 빨리 발령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전남도는 25일 "지난해보다 일찍 고온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오존이 생성하기 쉬운 기상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도는 이날부터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대기오염 개선대책에 따라 대기오염도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 및 산업활동 증가에 따라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남지역의 경우 오존주의보 발령회수가 지난 2002년 3차례에서 2003년 4차례, 2004년 16차례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오는 6월중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기후가 예상돼 광양, 여수산단과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발령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존예·경보제를 실시하는 한편 오존농도에 취약한 노인들 시설이나 학교, 병원 등 445개 기관에는 유선이나 동시팩스로 오존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
또 오존이 자주 발생하는 여수와 광양지역은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대기오염 저감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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