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AI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함에 따라 발생을 막고 신속한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자치구 등 방역 관련 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키로 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의심가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농가별 예찰담당자를 지정해 닭·오리에 대한 질병 감염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별 축산인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방역소독 실시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소독의무 규정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내리는 등 소독에 대한 경각심도 높일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대책의 핵심은 축산 농가 스스로의 차단 방역과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가금류의 조기 발견 및 신고"라며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주요 증상 외에 질병에 감염됐을 만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진기자 jin89@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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