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영산강 수질개선 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일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승천보와 죽산보 공사 이후 물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107개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 중 62개를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국비 908억원을 투입, 녹조방지를 위한 총인 처리시설 10곳을 상반기에 설치하고 공공하수도(38곳), 가축분뇨 처리시설(2곳) 등도 완공할 방침이다.
또 영산강 본류 사업과 별도로 광주천과 풍영정천 등 5개 핵심 지류의 수질개선을 위해 공공하수 시설, 하수관거 정비 등에 국고 81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밖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영산강 관리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안연순 영산강환경청장은 “보 건설 이후 물 환경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환경적으로 민감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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